케샤•이소라•코린 베일리 래의 음악과 함께 봄 나들이 가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3.06 15: 56

[OSEN=해리슨의 엔터~뷰(Enter~View)]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줄지어 있는 3월 한 달이 음악 팬들에게는 어느 때 보다 가슴 벅찬 설렘으로 다가설 것이다. 최초의 내한 공연을 갖는 이글스(Eagles)와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15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된 산타나(Santana) 등 전설적인 팝 스타 공연이 연이어 개최된다. 국내 가수 중엔 전국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쎄시봉 친구들과 남진•김장훈 등 남성 뮤지션의 콘서트가 3월 주요 라인업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기 다른 스타일과 장르의 음악을 구사하고 있는 ‘4인4색 여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3월에 역시 예정되어 있다. 음악 팬들에게는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새봄 나들이’ 와 같은 시간을 선물할 그녀들은 바로 케샤(Ke$ha)•이소라•코린 베일리 래(Corrine Bailey Rae)•안젤리크 키드조(Angelique Kidjo)이다.
- 2010년 최고 인기 곡 ‘Tik Tok’의 케샤, 최초의 내한 공연 펼치다- 

2010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으로 집계된 ‘Tik Tok’은 국내에서도 지난 해 상반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국인 미국에서도 이 곡은 빌보드 연말 결산 Hot 100 차트 1위에 등극했고 9주 동안 주간차트 정상을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2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포함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신인임에도 최고의 해를 보낸 최정상의 인기 아티스트 케샤의 내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믿기 조차 힘들었었다.
그러나, 한국 공연 시장의 규모와 위상이 드높아진 결과 잘 나가는 케샤 역시 우리나라를 결코 간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3월 29일 악스 홀에서 개최 될 그녀의 첫 내한 콘서트는 가장 댄서블한 팝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 이소라와 함께 “네 번째 봄”을 맞이하다  –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봄”은 2007년 이후 전회 매진을 기록할 만큼 최고의 공연 무대를 보여 주었다. 완벽하지 못한 공연을 했을 때 이소라는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 공연에 대한 확신과 갈망을 더 느끼게 하였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콘서트 “네 번째 봄” 역시 이전 공연장 보다 많은 관객이 이소라의 노래를 즐길 수 있음에도 매진이 임박했을 정도라고 하니, 이소라 음악과 콘서트에 관한 팬들의 열기를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티켓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마니아라면 이소라가 MC를 맡게 된 MBC-TV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를 열혈 시청하는 것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 코린 베일리 래, 봄 향기를 품다  –
코린 베일리 래가 오늘 소개하는 아티스트 중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품은 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만들어 내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달랜다 작년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이미 국내 음악 팬들과 조우했었던 코린 베일리 래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열성적이며 적극적인 한국 팬들을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3월 10일 악스 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 무대에서는 작년 발표 앨범 “The Sea”의 수록 곡 및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밥 말리(Bob Marley•프린스(Prince)등 선배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커버한 EP “The Love”에 담긴 곡들이 셋 리스트에 대거 올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유가 게스트로 참여 자신의 롤 모델인 코린 베일리 래와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이미 많은 화제를 낳고 있으니 어떤 무대가 펼쳐질 지 기대가 앞선다.
- 낯설지만 매력적인 공연 펼칠 안젤리크 키드조 -
서부 아프리카의 베냉(Benin)이란 나라도 낯설고, 안젤리크 키드조란 여성 가수 역시 낯설다. 우리에게 너무 생소한 나라 베냉 태생 안젤리크 키드조의 그래미상 “최우수 컨템포러리 월드 뮤직 앨범(2008년)”상 수상 약력을 소개한다면 대다수가 그녀가 어떤 아티스트인가를 인지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U2의 보노(Bono)•산타나•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브랜포드 마살리스(Branford Marsalis)등 대중음악계 거물과의 했었던 협업 경력은 안젤리크 키드조의 위상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3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예정된 안젤리크 키드조의 첫 내한 공연은 현재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월드뮤직 트렌드를 직접 눈과 귀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리슨 / 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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