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치, 일본 한신 2군전서 0-1로 석패
OSEN 홍윤표 기자
발행 2011.04.19 18: 35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해치가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맞대결에서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간사이 독립리그 스프링컵 우승으로 한신 2군과의 출전권을 따냈던 서울 해치는 19일 한신 2군 전용구장인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명의 투수진이 한신 타선을 꽁꽁 묶으며 9회까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처음 상대하는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하며 완봉패를 당했다.

스프링컵 MVP로 뽑힌 선발 황덕균은 이틀만의 투구로 몸이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상대타선을 압도했다.
스프링컵 전경기 출장으로 피로가 쌓인 황덕균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2이닝 정도만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보여 예정보다 1이닝을 더 던지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프링컵 동안 미들맨으로 제 구실을 톡톡히 해냈던 좌완 최상인과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온 신창호는 수비실책에 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비자책)을 내 주긴 했지만 나머지 남은 6이닝을 완벽히 막아냈다.
반면, 서울 해치 타선은 기요하라, 시마모토, 이와모토, 다마키, 이시카와로 이어진 한신의 투수진을 상대로 득점찬스를 거의 잡지 못한 채 끝내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침묵했다.
최재봉 서울 해치 감독은  “비록 2군이긴 하지만 질적이나 양적으로 해치를 월등히 능가하는 실력을 보유한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이 정도 결과는 정말 대단하다. 최선을 다했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투수진이 잘 해 준 것도 있지만 상대 투수진을 전혀 알지 못해 타선에서 고전했다. 선수보강이 이뤄지면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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