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웹은 한국을 싫어해(?)
OSEN 정연석 기자< 기자
발행 2004.09.25 17: 05

카리 웹(호주)은 박세리(한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세계여자프로골프계를 주름잡는 여걸이다.
하지만 그는 1996년 삼성월드챔피언십 이후 단 한번도 한국땅을 밟은 적이 없다. 소렌스탐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여자골퍼들이 거의 다 1년에 한번은 한국을 찾는데 카리 웹만은 철저하게 한국행을 거부(?)하고 있다. 톱골퍼 가운데 유일하게 2002년부터 시작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대회(제주 CJ나인브릿지골프장)에 단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이렇다. 카리 웹은 96년 국내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당시 경기가 벌어진 곳은 일동CC. 선수들의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40분 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마친 카리 웹은 대회 주최측이 마련한 대형관광버스로 숙소로 이동하곤 했다.
그러던 중 사단이 났다.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데 도로공사 탓으로 차가 밀려 무려 4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문제는 숙소로 돌아오던 도중에 생겼다.
차 속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카리 웹이 생리현상을 참을 수 없어 대회관계자의 안내로 길가에서 볼일을 보게 된 것이다. 자존심이 이만 저만 상한 게 아닌 카리 웹은 이때부터 한국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했다는 후문이다.
그에 앞서 카리 웹은 국내에서 열린 로즈오픈에서 스코어를 오기하는 바람에 실격 당해 체면을 구긴 적도 있었다.
카리 웹은 이런 저런 한국과의 악연 때문에 한국행을 극구 기피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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