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 5타석 모두 볼넷
OSEN 조남제 기자 < 기자
발행 2004.09.26 12: 36

'본즈는 너무 무서워.'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현역 최고 타자 배리 본즈(40)를 3차례 고의4구를 포함 5타석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SBC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고수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다저스는 2위로 추격 중인 자이언츠의 본즈와 일체 승부를 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2-1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부터 본즈를 고의4구로 걸렸고 2-2 동점이던 3회에는 2사 후 주자가 없는 상황인데도 또 고의4구를 지시했다.
다저스는 4-4로 재동점이 된 5회에는 무사 1루서 본즈가 나오자 고의4구는 아니었으나 5구만에 볼넷을 출루시켰다.
본즈의 4번째 타석이던 7회에는 또 고의4구가 나왔다.
다저스가 다시 5-4로 앞서던 1사 1루의 상황이고 경기 종반이라 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긴 했다.
다저스는 5-5로 또 동점이 된 8회말 본즈까지 타순이 가지 않도록 하다가 본즈 바로 앞 타자인 페드로 펠리스에게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이전까지 4타석에서 3안타를 기록한 펠리스와 2사 만루서 승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결승 만루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본즈는 또 볼넷으로 진루, 5차례 모두 걸어 나가며 내셔널리그 부동의 1위인 3할7푼1리의 타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계속 경신 중인 시즌 볼넷은 221개로 늘어났고 이 중 고의4구만 무려 116개나 된다.
본즈의 한 경기 5볼넷은 자신의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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