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들어 2번째로 미국 최대 스포츠 인터넷 사이트 ESPN의 톱뉴스를 장식했다.
이 사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등판하기에 앞서 '희망을 살려라'라는 제목의 톱기사와 박찬호의 투구 장면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ESPN은 미국 야구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인터넷 사이트로 박찬호가 여기에 톱뉴스로 소개되기는 올 시즌 2번째이다.
이 사이트는 지난 달 27일 박찬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복귀전서 쾌투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리자 톱뉴스로 대서특필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이트의 간판 컬럼니스트 피터 개몬스는 박찬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부진하자 몹시 비난을 퍼부기도 했으나 이제는 박찬호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하는 중요한 선수로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찬호가 전성기때 잘나갈 때는 ESPN에 수시로 명함을 내밀며 전국구 스타로 명성을 날렸다.
근년들어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전국적인 스포츠 사이트 등에서 다소 멀어졌다.
ESPN은 이날 기사에서 박찬호가 상대 선발 켈빔 에스코바르와 팀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을 비롯해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을 매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다른 팀들의 이날 경기를 조명했다.
박찬호의 투구 장면을 쓴 사진 설명에 최근 14경기서 홈런 20개를 허용했다면서 박찬호가 올 시즌 '신데렐라'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