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32.마이애미)이 전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26.LA 레이커스)에 대해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둘의 애증 관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지만 오닐이 언론에 브라이언트에 대해 대놓고 비난을 퍼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닐은 아직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신문, 방송의 행간을 보면 비난 대상자가 브라이언트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오닐과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9-2000시즌부터 3년 연속 LA 레이커스를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지만 끊임 없이 신경전을 벌였다.
둘의 불협화음은 결국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승4패로 완패하는 참담한 결과로 나타났다.
오닐은 최근 마이애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브라이언트 지칭)는 단 한 번도 팀플레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적이 없다"며 "LA 레이커스의 최고위층도 그의 눈치를 보느라 나와의 재계약에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또 명장 필 잭슨이 LA 레이커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서도 "구단의 책임이 크다"고 비난했다.
현재 마이애미 자택 근처의 헬스클럽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오닐의 체중은 155kg. 시즌 오픈 때까지 145kg까지 빼는 게 목표다.
오닐은 "마이애미를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부지구가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동부지구에 속한 마이애미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동부지구에서 오닐의 마이애미와 정상을 다툴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저메인 오닐이 버틴 인디애나 페이서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