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성 상품화(Sex for sale)' 논쟁이 여전히 뜨겁다.
이 논쟁은 지난 8월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매거진'에 LPGA의 대표적인 '몸짬-얼짱' 스타들이 야시시한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이후 계속 증폭돼 왔다.
당시 속옷 차림으로 골프매거진에 등장한 선수들은 크리스티 커, 캐린 코코흐, 폴라 마티, 제니퍼 로살레스, 나탈리 걸비스, 로라 디아스 등 미모의 스타 6명.
커는 가슴이 강조된 푸른색 베이비돌 차림으로 나섰고 걸비스는 붉은색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미니 원피스를 입고 치마를 살짝 들어올려 허벅지를 보여주는 뇌쇄적인 포즈로 잡지 표지를 장식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섹시한 속옷 차림으로 남성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 보여주는 것보다 살짝 가리는 게 더 자극적"이라는 말처럼 속옷 차림의 LPGA 스타들은 플레이보이지, 펜트하우스 모델보다 더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미국 언론에서는 이들 스타들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성을 상품화했다"는 것과 "이런 사진들이 공개됐으니 남자들은 과연 골프를 시작하려는 아내, 딸, 여자친구들에게 어떤 설명을 해야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골프매거진에 나왔던 선수들은 "너무 편협된 시각으로 우리를 보지 말라"며 "남자 선수들도 웃옷을 벗고 골프매거진에 나온 적이 많다"고 반격을 가했다.
또 LPGA 사무국도 "누드도 아니고 옷을 입고 골프매거진에 나온 게 무슨 큰 문제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LPGA 인터넷 상에서는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으로 공방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