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에게 더 이상 시즌을 끝내도록 맡길 수는 없다.
'댈러스 지역신문인 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박찬호가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부진한 투구로 패전이 된 것을 한탄하며 '톰 힉스 구단주는 박찬호와의 관계를 끊어라. 벅 쇼월터 감독은 시즌 최종전에서 박찬호가 등판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케빈 셰링턴 기자는 박찬호가 전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구질은 다 괜찮았다.
홈런허용 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말한 것도 문제를 삼았다.
박찬호가 게레로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후 '집중력'이 흐트러져 후속 타자 벤지 몰리나에게 빈볼성 공을 던지자 다음 이닝에서 상대 선발 켈빔 에스코바르가 텍사스 델루치에게 보복구를 던지게 만들어 팀 동료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등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로선 가장 중요했던 경기의 선발 투수로서 제 구실을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존 와스딘이 6회 게레로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6,500만달러라는 거금을 받고 있는 박찬호는 그렇게 던져서는 안된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톰 힉스 구단주는 이제 박찬호에게 연봉을 그만 지불하고 관계를 청산하는 길을 찾아야한다'고 주문하면서 벅 쇼월터 감독에게도 시즌 최종전인 시애틀전에 박찬호를 선발로 내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레인저스가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려면 박찬호가 아닌 다른 투수가 나서야한다는 주장이다.
박찬호가 빅리그 복귀 후 호투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댈러스 지역 신문들이 레인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달려있던 29일 박찬호가 애너하임전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쓰자 지난 6, 7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때처럼 비난의 화살을 다시 쏘고 있는 것이다.
과연 박찬호가 시즌 최종전(10월 4일 시애틀 원정경기)에 예정대로 선발로 등판할 것인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