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가 아쉬웠다.
30일(이한 한국시간)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고별전에 선발 등판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27)가 조기 강판으로 2004시즌을 마무리지으며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2(+)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 1볼넷에 투구수는 55개였다.
김선우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출발이 좋았으나 2회 3안타 1볼넷 등으로 4실점한 뒤 3회 선두 타자 미겔 카브레라에 중월 홈런(32호), 후속 마이크 로월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 1사 만루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이스투리스가 병살을 의식하고 서두르다 송구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 나와 5실점 중 자책점은 2점에 그쳤으나 올 시즌 17번의 선발 등판 중 가장 이른 강판으로 기록됐다.
몬트리올은 무사 2루서 김선우를 구원한 게리 머주스키가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이후에도 실책과 마운드 난조로 1-9로 패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3경기(17선발) 출장에 4승6패, 방어율 4.51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