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두번째 등판 1.1이닝 2실점 불안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09.30 11: 36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5)이 빅리그 복귀 후 두번째로 등판했으나 여전히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김병현은 30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3_6으로 뒤진 7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 1 1/3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9개였고 방어율은 7.71로 나빠졌다.
김병현은 7회 선두 호세 크루스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호르헤 칸투에게 3루 베이스 맞고 튀는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토리 홀과 B.J. 업톤을 각각 초구에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하지만 8회 선두 칼 크로퍼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훌리오 루고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후속 오브리 허프를 고의4구를 걸린 뒤 슬러거 티노 마르티네스 타석에서 강판했다.
이어 나온 앨런 엠브리가 마르티네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아 김병현에게 2실점이 기록됐다.
이날 김병현은 최고 구속 88마일(142km)을 기록했고 투심 패스트볼의 볼끝이 위력적이었으나 좌타자 대처 및 주자 견제 능력에서 여전히 약점을 보였다.
8회 안타를 허용한 크로퍼드와 고의 4구로 걸린 허프가 좌타자였고 김병현이 상대할 기회를 얻지 못한 마르티네스 또한 왼손 슬러거다.
사이드암인 김병현에게 왼손 타자를 믿고 맡기고 싶지 않은 벤치의 심산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김병현은 지난 22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첫 등판이던 24일 볼티모어전서도 1이닝을 던지며 2사까지 잘 잡은 후 3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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