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투수 버스에서 총상 입어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09.30 17: 48

구단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메이저리그 선수가 총상을 입는 엽기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캔자스시티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버스에 총탄 1발이 날아들어 투수 카일 데니(27)의 오른쪽 종아리에 맞았다.
응급치료에 나선 팀 트레이너가 응급처치를 통해 총탄을 제거했고 데니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클리블랜드 구단 측은 "캔자스시티 I-7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구단 버스 2대 중 한대에 총탄이 날아들어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의 다리를 스친 후 데니의 종아리에 맞았고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총격 소동에도 불구, 클리블랜드 선수단은 안전하게 캔자스시티 공항으로 이동했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위해 미니애폴리스로 이동했다.
사건 조사에 나선 캔자스시티 경찰은 “아직 용의자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클리블랜드 선수단을 고의적으로 노린 범행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카일 데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장이 3경기에 불과한 신인 투수로 클리블랜드가 캔자스시티를 5-2로 이긴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하고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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