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레바논전 센터라인 책임진다"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01 10: 06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맏형 유상철(33.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센터라인'을 책임진다.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돼 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유상철은 오는 13일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린 레바논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전에서 '센터라인'을 맡는다.
'센터라인'은 중앙수비수와 중앙미드필더 등 축구의 팀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포지션. 농구의 포인트가드와 센터, 야구의 투-포수와 유격수, 중견수 등이 '센터라인'으로 불린다.
본프레레 감독이 유상철을 '센터라인'에 세우기로 한 것은 이 포지션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기 때문. 한국은 지난달 베트남전에서 먼저 1골을 내주는 등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또 미드필드에서 원활한 경기 조율을 해줄 선수가 없어 경기 내내 고전했다.
더욱이 레바논전에는 박지성(22.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져 미드필더 보강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유상철이 중앙수비수를 맡을지 중앙미드필더를 맡을지는 앞으로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상황이지만 과거 홍명보처럼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수비와 중원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후배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은 오는 6일 본프레레호의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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