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출전한 최희섭(24)이 동점의 발판이 되는 귀중한 2루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희섭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9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뒤, 1-2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의 대만인 투수 자오진후이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달 5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6일 만에 기록한 안타이자 8월 16일 시카고 커브스전 2루타 이후 무려 46일만에 기록한 장타다.
최희섭은 대주자 안토니오 페레스로 교체됐고 페레스는 후속 타자 이스투리스의 희생번트에 이은 제이슨 워스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 11회로 끌고 갔다.
최희섭의 이날 2루타는 팀을 위해서나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한방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3게임 차로 뒤를 ?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샌디에이고를 4-1로 꺾어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 위기에서 동점의 디딤돌을 마련한 최희섭의 극적인 한방으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또 개인적으로는 극도의 타격 부진을 보여 포스트 시즌 로스터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한 사황에서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2사 1루서 데이빗 로스의 끝내기 좌월 2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