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01 18: 10

"지금 내 상황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웬(레알 마드리드)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오웬은 1일 스페인 축구전문지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오웬은 최근 2게임 연속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단 1분도 뛰지 못해 특급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구겼던 것.그는 "지난 2주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도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고 나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오웬은 또 "나는 단 한번도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네번째 공격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 여름 잉글랜드의 명문 리버풀에서 '드림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오웬은 호나우두(브라질), 라울, 모리엔테스(이상 스페인)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들 사이에서 아직은 잉글랜드에서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마요르카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라울의 대타로 투입됐고 에스파뇰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총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잉글랜드에서의 명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4일 벌어지는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혹은 교체멤버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나우두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98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미사일슛을 성공시키며 일약 '원더보이'로 떴던 오웬은 데포르티보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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