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홍성흔(27)은 쾌남아다.
말도 잘 하고, 웃기도 잘 하고, 놀기도 잘 한다.
어디로 보나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은 스타일이다.
그는 작년말 네 살 연상의 모델 김정임 씨와 결혼했다.
그런 홍성흔이지만 여성과 관련된 징크스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1일 인천 SK전에 앞서 홍성흔은 마침 이날 한 음악 전문 케이블 TV의 프로그램 촬영차 인천 구장을 찾은 가수 문희준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문희준은 OB 시절부터 두산의 열성팬이었다고 한다.
문희준과 화끈하게 인사를 마치고 나오던 홍성흔은 여성과 관련된 자신만의 징크스를 털어놓았다.
기본적으로 여자 연예인 등이 구장을 찾아오거나, 시구를 하는 날이면 어쩐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전 탤런트 황신혜 씨가 시구를 하러 경기장에 나왔을 때 홍성흔은 악수를 하려는 황 씨의 손을 뿌리쳐 주위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덕아웃에 있던 동료들은 짓궂게도 홍성흔에게 포옹까지 해보라는 시늉을 해 보였지만 홍성흔은 황신혜의 부드러운 손길을 피한 채 야구공만 살짝 건네주고 돌아섰다.
이런 징크스 때문에 홍성흔은 야구장 안에서는 가급적이면 여성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날 남자 연예인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 홍성흔은 마음이 편해진 덕분인 지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 조남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2-11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