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진 확 바꾼 프랑스, 아일랜드전 이길까.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02 12: 36

오는 9일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아일랜드와 2006 독일월드컵 유럽 4조 예선을 치를 프랑스 대표팀의 레이몽 도메네치 감독은 요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전임자 자크 상티니에 이어 대표팀을 맡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잇다른 은퇴 발표로 팀을 완전히 새로 꾸려야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좌우 사이드백 비셴테 리자라쥐와 릴리앙 튀랑, 센터백 마르셀 드사이 등이 대표팀에서 은퇴해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많은 전문가들도 프랑스의 새로운 포백 라인에 걱정어린 시선을 많이 보내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의 진짜 고민은 중앙 미드필드진에 있다.
도메네치 감독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전술을 쓴다.
그런데 '에너자이저' 클로드 마켈렐르는 은퇴했고, 파트릭 비에라는 출전 정지를 당해 아일랜드전에 뛰지 못한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도메네치 감독은 로베르 피레스(아스날)에게 중책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
피레스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등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지난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급한대로 올리비에 다쿠르(AS로마), 알루 디아라(랑스), 리오 안토니오 마부바(보르도)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다쿠르는 체력에 문제가 있고 '젊은 피'들인 디아라와 마부바는 경험이 너무 부족해 믿고 맡기기 힘들다는 게 문제다.
현재 전문가들은 노련한 아일랜드 미드필더들을 상대하기 위해 피레스-다쿠르 콤비를 선발로 내세우고, 마부바와 디아라를 후반에 교체투입시키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