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소송에 휘말렸던 미국프로야구 홈런타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기념비적인 700홈 홈런볼의 주인은 단 한명뿐이다.
700호 홈런을 소유하고 있는 스티브 윌리엄스에게 소유권이 있고 그는 지금 당장에라도 이 볼을 팔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본즈의 700호 홈런볼 소유권을 가리는 심리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리는 90분간 진행됐는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본즈가 700홈런을 때린 후 관중들이 볼을 서로 차지하려고 아귀다툼하는 장면을 VTR을 통해 여러차례 검토한 결과 스티브 윌리엄스의 손을 들어줬다.
윌리엄스는 심리를 마친 뒤 경매전문가들에 의해 10만달러(1억3,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700호 홈런볼을 즉시 팔겠다고 밝혔다.
본즈의 홈런볼을 자신이 잡았는데 윌리엄스가 빼앗아 갔다면 소송을 제기한 티모시 머피의 변호인은 윌리엄스가 볼을 팔아치우지 못하도록 가처분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제3의 인물인 알렉스 파티노도 최근 본즈의 700호홈런볼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윌리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700호 홈런볼의 법정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본즈는 지난달 18일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통산 3번째로 700홈런클럽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