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에인절스(91승 69패)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0승 70패)를 대파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애너하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데스매치’ 1라운드에서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10-0으로 완파하고 서부지구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9월 들어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좌완 에이스 마크 멀더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이며 팀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애너하임은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개럿 앤더슨의 내야안타와 애덤 릭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데이빗 엑스타인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벤지 몰리나의 적시타와 코네 피긴스의 3루타, 대린 어스태드의 기습번트 등을 묶어 4-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애너하임은 6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알프레도 어메저거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8-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애너하임의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은 7이닝동안 오클랜드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는 호투로 시즌 18승째를 올렸다.
애너하임은 3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오클랜드는 배리 지토가, 애너하임은 켈빔 에스코바르가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