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56km 환상투 '화려한 피날레'
OSEN 조남제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4 07: 39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리안 특급' 의 면모를 되찾으며 4승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97마일(156km)이나 나왔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돼 시즌 4승째(7패)를 거뒀다.
투구수는 96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51개였다.
시즌 방어율은 5.46이 됐다.
이날 박찬호의 주무기는 볼끝이 좋은 투심 패스트볼이었으나 강속구가 살아나는 모습도 보였다.
6회 홀버트 카브레라를 상대하면서 올 시즌 최고 구속인 97마일을 스피드건에 찍었다.
카브레라의 2루 강습 타구가 나올 때였다.
박찬호는 95마일(153km)도 세 차례 기록했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이치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실책으로 주자를 처음 내보냈고 2회에는 볼넷으로 진루를 허용했으나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이치로에게 시즌 261호 안타를 맞은 뒤 리드를 볼넷으로 걸려 1사 1,2루의 첫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날 은퇴 경기를 가진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플라이, 박찬호에게 매우 약한 이바녜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4,5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6회 1사 1루, 7회 1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모두 넘기고 8회부터 브라이언 샤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텍사스는 3회 레인스 닉스의 선제 결승 솔로 홈런과 5회 마이클 영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_0으로 이겼다.
시애틀의 이치로는 8회 안타를 하나 추가, 시즌 신기록을 262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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