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막판 7연승 가도를 달리며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4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마이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 투수 브랜든 베키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를 5-3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로저 클레멘스가 복통으로 결장함에 따라 대신 마운드에 오른 베키는 5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2회말 2사 2, 3루에서 이날의 영웅 베키의 2타점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은 뒤 3회말 랜스 버크먼의 2루타와 제프 켄트, 호세 비스카이노의 적시타 등을 묶어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지난 8월 15일까지 56승 60패의 부진을 보여 지미 윌리엄스 감독이 해임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 보였으나 필 가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9승을 올리는 무서운 뒷심으로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보스턴 레드삭스(이상 아메리칸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LA 다저스(이상 내셔널리그)가 맞붙는 2004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