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일본 프로야구판 '대박조짐'
OSEN 스포츠취재팀< 기자
발행 2004.10.04 11: 27

두산 베어스 출신 용병 타이론 우즈(35.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일본에서 대박을 터트릴 조짐이다.
우즈는 지난 3일 현재 45홈런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로즈와 공동 1위. 홈런왕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두산과 결별하고 요코하마에 입단한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 2연패를 이루게 된다.
그에 따라 당연히 일본무대 최고타자로 떠오른 우즈의 재계약 여부가 일본 내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즈는 현재 다년계약을 요구하면서 1년 계약을 제시한 요코하마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는 소식이다.
요코하마는 최근 우즈에 1년 단기에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제시했다.
2003년 50만 달러, 2004년 100만 달러에서 다시 100% 인상된 금액이다.
2003년에 비하면 2년만에 400% 오른 대박이다.
그렇지만 우즈는 턱도 없다면서 일언지하에 거절, 2년 이상의 다년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허약한 요코하마로선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그 틈을 이용해 부자구단인 주니치 드래곤즈와 한신 타이거스가 영입전쟁에 뛰어들 태세다.
주니치는 요미우리 다음가는 알짜구단. 선동렬 이종범 이상훈을 영입할 때 보여준 것처럼 베팅액에서 요미우리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 지역 맹주인 한신도 우즈가 필요하긴 마찬가지. 연봉 3억 엔(33억 원)을 받는 아리아스가 올 시즌 25홈런으로 부진 기미를 보이자 은근히 대체요원으로 우즈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아리아스와 투수 이라부(연봉 27억 원)를 방출하고 남는 재원으로 우즈를 데려오겠다는 계산이다.
주니치와 한신이 호시탐탐 우즈를 노리자 요코하마는 좌불안석. 결국 1년계약 방침을 거두고 다년계약 제안을 내밀 태세다.
아무래도 170m짜리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홈런왕으로 인기가 높은 우즈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즈는 팀을 떠나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구단의 애를 바짝 태우고 있다.
3개 구단의 영입전쟁으로 몸값은 더욱 올라갈 수도 있어 우즈는 ‘재팬신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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