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04 메이저리그 기록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4 11: 31

4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2004 메이저리그는 이치로의 시즌 최다안타와 배리 본즈의 700홈런 돌파 등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기록된 메이저리그의 진기록들을 숫자를 통해 알아본다.
■400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은 6월 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제프 서릴로를 삼진으로 잡으며 놀란 라이언, 스티브 칼튼,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4000K 클럽에 가입했다.
존슨은 5월 19일에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메이저리그 사상 17번째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다.
■700
행크 애런의 통산 최다 홈런(755개)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는 9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구원투수 마이크 코플러브를 통타, 개인 통산 7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4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본즈는 애런의 기록에 52개 차로 다가서 있다.
■500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는 6월 2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맷 모리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터트려 메이저리그 사상 20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신시내티 이적 후 끊임 없이 부상에 시달려 온 그리피 주니어는 올해도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400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짐 토미와 뉴욕 양키스의 게리 셰필드는 올시즌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돌파했다. 토미와 셰필드는 올시즌 각각 42개와 3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300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시카고 커브스)는 8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메이저리그 사상 22번째로 300승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16승 11패로 올시즌을 마친 매덕스는 17년 연속 15승 행진도 이어갔다.
■262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10월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57개)을 경신했다. 이치로가 세운 최종 기록은 262개.
■195
애덤 던(신시내티 레즈)은 10월 1일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상대 선발 마크 프라이어에게 3개의 삼진을 당하며 1970년 보비 본즈가 세운 한시즌 189개의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3경기에서 4삼진을 추가한 던은 195삼진으로 시즌을 마쳤다.
■9
벤 시츠(밀워키 브루어스)는 6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3회초 수비에서 피트 먼로, 크레이그 비지오, 호세 비스카이노 등 상대 타자 3명을 공 9개로 삼진 처리했다. 3구 삼진 3개로 이닝이 끝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7번째 기록이다.
■6
올 시즌 프랭크 캐털라노토(토론토 블루제이스), 카를로스 페냐(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마 비스켈(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조 랜더(캔자스시티 로열스), 라울 이바녜스(시애틀 매리너스) 등 6명의 타자가 1경기에서 6안타를 때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1경기 6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6명이 나오기는 1897년 이후 처음이다.
■4
휴스턴의 마무리 투스 브래드 릿지는 벤 시츠가 3구 삼진 3개의 기록을 세운 같은 경기 7회말 수비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45번째로 1이닝 4K를 기록했다.
릿지는 선두타자 제이 스파이비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보크를 저지른 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후속타자 제프 젠킨스를 진루시켰다. 다시 라일 오버베이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릿지는 불같은 강속구로 후속 타자 키스 진터와 벤 그리브, 채드 몰러를 차례로 삼진으로 잠재우며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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