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섭, 한국인 타자 최초 플레이오프 명단 올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0.05 23: 47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한국인 타자로 최초로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발표한 플레이오프 25인 로스터에 한국출신의 최희섭을 포함시켰다.
이날 경기전까지도 포함여부가 반반이었던 최희섭은 이로써 박찬호, 김병현에 이어 한국출신 선수로는 3번째이자 타자로는 첫번째로 플레이오프 명단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해 시카고 커브스 시절에는 예비엔트리에 머물며 '응원 도우미'에 그친 한을 올해는 풀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1차전 선발투수인 오달리스 페레스를 비롯해 선발 3명, 마무리투수 에릭 가니에 등 불펜투수 7명 등 투수진을 10명으로 확정했고 타자는 1루수 최희섭을 포함해 15명으로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최희섭은 그러나 1차전부터 경기출장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간신히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그로서는 선발출장보다는 대타나 대수비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인 우디 윌리엄스이지만 최희섭은 상대전적에서 7타수 무안타로 빈타를 보였다.
'어떤 역할이든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팀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최희섭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동안의 부진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정규시즌에서 부진해도 플레이오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면 더 진가를 인정받게 된다.
한국인 최초의 타자 빅리거이자 플레이오프 명단 포함자인 최희섭이 출장기회를 얻어 맹활약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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