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200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대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 커트 실링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9-3으로 대파하고 서전을 장식했다.
보스턴은 1-0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서 케빈 밀러의 투런 홈런과 매니 라미레스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7득점, 8-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지난 4일 ‘밤비노의 저주는 미신일 뿐’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보스턴의 커트 실링은 6.2 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지만 3실점(2자책)으로 애너하임 타선을 막아내며 ‘밤비노의 저주’를 걱정하던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는 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벌어지는 2차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16승 9패3.90)와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바톨로 콜론(18승 12패 5.01)이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