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자신감 충전했다
OSEN 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0.06 10: 33

"나는 더 강해졌다(I'm stronger now)."잉글랜드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이 입을 열었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웨일스전(10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구장)을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한 것.베컴은 "나는 이미 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I feel my form is back already)"라고 말해 웨일스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실 베컴은 올해 언론과 팬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유로 2004에서 페널티킥을 두번이나 실축해 잉글랜드 우승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오스트리아, 폴란드와의 월드컵 예선서도 썩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며 신뢰감을 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베컴은 이에 대해 "경기를 잘 못하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선수들은 비판을 받는다"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다시한번 신뢰해준 스벤 에릭손 감독에게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는 대표팀 동료 마이클 오웬에 대해서도 "그는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며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위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베컴은 오웬에게 "언어를 빨리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베컴 자신도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스페인어로 빠르게 말하면 가끔 못알아들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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