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확실시되는 ‘외계인 2’ 호안 산타나(25·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강 뉴욕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산타나는 150km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양키스 타선을 산발 9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주자를 진루시켰지만 3번의 병살타를 포함, 무려 5번의 병살 플레이를 연출하며 자멸했다.
양키스는 1회말 1사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와 게리 셰필드의 볼넷으로 얻은 1,2루의 기회에서 버니 윌리엄스가 삼진을 당하고 3루를 훔치던 로드리게스가 횡사하면서 선취점을 뽑을 찬스를 놓쳤다.
양키스는 2회말에도 호르헤 포사다와 마쓰이 히데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루벤 시에라의 좌익수 플라이때 언더베이스한 호르헤 포사다가 홈에서 아웃되는 느슨한 주루플레이로 패배를 자초했다.
2회 연속 위기를 넘긴 미네소타는 3회초 공격에서 마이클 커디어의 안타와 헨리 블랑코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섀넌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6회초 2사에서 터진 자크 존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 중견수 토리 헌터는 8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의 영봉승에 일조했다.
미네소타는 산타나에 이허 후안 링컨(8회)-조 네이선(9회)이 이어 던지며 막강 양키스 타선을 영봉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30개 구단 중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막강 타선의 양키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6차전서 조시 베켓에게 완봉패한 것을 비롯, 포스트시즌 2게임 연속 영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