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티 피펜 은퇴 공식 발표
OSEN /김정민 기자 &l 기자
발행 2004.10.06 11: 38

NBA 역사상 최고의 만능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스카티 피펜(39)이 6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7년간의 현역생활에서 은퇴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6번의 NBA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90년대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이끈 피펜은 뛰어난 수비와 탁월한 볼 핸들링으로 조던의 득점포를 지원하며 ‘NBA 사상 최고의 조연’으로 각광받았다.
피펜은 1996년 NBA 출범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역대 베스트 50에 선정됐고 올스타에 7번 뽑혔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원조 드림팀’의 일원으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1999년 시카고 불스를 떠나 휴스턴 로케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을 거친 피펜은 2003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으로 돌아왔으나 그해 1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23경기 출장 5.9득점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피펜은 통산 16.1 득점, 6.4 리바운드, 5.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펜은 두 번이나 은퇴를 번복한 마이클 조던과 달리 “현역 복귀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으며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피펜에 대한 평가는 후대가 내려줄 것”이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피펜은 이후 정규시즌을 앞둔 시카고 불스의 코칭스태프에 합류, 트레이닝 캠프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할 예정이며 구단은 올 시즌 중 그의 영구 결번(33번)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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