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클러치 슈터' 레지 밀러(39.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 시즌 후 은퇴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의 칸세코필드하우스에서 거행된 '페이서스 미디어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밀러는 "내 나이가 벌써 40이 다 됐다"며 "올 시즌은 페이서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 체력 상태를 본 뒤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밀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05-2006시즌까지다.
밀러는 40줄을 바라보는 지난 시즌에도 80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팀을 동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그는 파워포워드 저메인 오닐과 내외곽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터트려 팀의 수호신으로서 제 임무를 다했다.
출전 시간은 평균 28분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1988-89 시즌 이후 15년 연속 평균 30분 이상씩 뛰었던 밀러로서도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평균 득점도 10점으로 루키 시즌(87-88) 이후 최저였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이 자존심 강한 밀러의 은퇴 시기를 빨리 앞당길 지도 모른다.
릭 칼리슬 인디애나 감독은 "밀러가 올 시즌에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 그 이후의 일은 전적으로 그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