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유도 선수 추성훈 K-1 선수로 변신
OSEN 홍윤표 기자< 기자
발행 2004.10.06 18: 12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국가대표급 유도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재일교포 추성훈(29.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종합격투기 K-1 선수로 변신했다.
6일 K-1 대회를 주최하는 FEG측은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지난 8월 아테네 올림픽 직전 현역에서 은퇴했던 추성훈이 프로격투기선수로 전향, 대회에 출전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추성훈은 1974년 전국체전 재일교포 대표선수로 참가했던 아버지 추계이 씨(54)의 권유에 따라 98년 4월 모국으로 건너와 부산시청에 입단, 선수생활을 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 텃세에 밀려 갈등을 겪다가 2001년 9월 일본으로 귀화, 3년반 가량의 한국생활을 청산했고 실업팀 헤세 간사이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계속했다.
추성훈은 그 후 2001년 1월 후쿠오카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일장기를 달고 나가 한국의 안동진을 누르고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유도를 계속하고 싶어서 귀화했다"는 소감을 남겨 주위를 가슴아프게 했다.
추성훈은 12월말 오사카 돔구장에서 열리는 격투기 이벤트 '다이너마이트'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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