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제프 베그웰, 랜스 버크먼 등 이른바 ‘킬러 B 트리오’가 찬스마다 장타를 터트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제럿 라이트가 선발 등판한 애틀랜타를 완파했다.
휴스턴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볼넷 6개와 폭투 2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력 난조를 보였으나 위기 때마다 애틀랜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노련한 투구로 첫 승의 발판을 놓았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 1회말 1사 만루, 2회말 1사 2, 3루 3회말 2사 만루 등 대량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맞았으나 1득점하는데 그치는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초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휴스턴은 3회초 반격에서 선두타자 브래드 오스머스가 제럿 라이트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겨 동점을 만든 후, 카를로스 벨트란의 안타, 제프 베그웰의 2루타, 랜스 버크먼의 투런 홈런을 묶어 대거 3득점, 4-1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5회초 2사 후 크레이그 비지오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1루에서 이날의 히어로 카를로스 벨트란이 제럿 라이트를 중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강판시킨 뒤 제프 배그웰과 제프 켄트의 연속 안타로 7-1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휴스턴의 대승을 이끌었으나 7회초 공격에서 애틀랜타 구원투수 후안 크루즈의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 교체돼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8일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는 휴스턴의 로이 오스월트(20승 10패, 3.49)와 애틀랜타의 마이크 햄튼(13승 9패, 4.28)이 각각 선발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