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고 있는 선수'올 시즌 마지막 등판(9월 27일)서 8이닝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 깊은 인상을 심어준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24)이 지역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내년 스프링캠프를 기약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신문인 는 7일(한국시간)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 15명을 평가하며 백차승을 중간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신문은 신인 15명을 '팀에 도움을 준 선수', '팀에 해가 된 선수', '발전하고 있는 선수'로 나누면서 백차승을 '발전하고 있는 선수' 6명 중에 첫번째로 꼽았다.
이 신문은 '백차승이 2승4패, 방어율 5.52에 그쳤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깜짝 활약을 했다'며 기대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시애틀의 내년 선발 로테이션을 제이미 모이어-조엘 피네이로-길 메시-라얀 프랭클린-매드리시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시즌 막판 꾸준히 기용하며 기회를 줬던 밥 멜빈 감독이 해고돼 든든한 후원자를 잃은 백차승으로선 내년 스프링캠프서 다시 한 번 깜짝 투구를 펼쳐야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감독에게 새롭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실력을 인정받아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백차승이 내년 시즌 제 5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벌은 좌완 투수인 매드리시이다.
이 신문은 매드리시에 대해선 '당초 유망주로 꼽히지도 않았으나 올 시즌 6승3패, 방어율 3.2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내년 시즌 선발 경쟁의 선두주자인 동시에 마무리 투수로서도 기대된다'고 높이 평가했다.
매드리시 외에도 시애틀이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선발 투수를 더 보강할 가능성도 많아 백차승으로선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 '올인', 경쟁자들을 실력으로 제압해야 할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