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두산 "징크스는 깨진다"
OSEN 조남제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7 10: 04

누가 이기든 두 팀 중 한 팀은 사상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게 됐다.
지난 1989년 포스트시즌의 묘미를 증가시키기 위해 처음 도입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서 기아와 두산은 승리한 적이 없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이채롭다.
통산 9번이나 되는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는 기아의 전신 해태는 물론 페넌트레이스 성적이 상위권이었던 적이 더 많았던 탓이 크지만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94년에 단 한 번만 치렀다. 하지만 한화를 만나 2연패로 탈락했다.
두산도 전신 OB 시절이나 팀 명칭을 바꾼 뒤에도 준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이 없었다. 93년 서울의 '한 지붕 두 가족' LG에게 1승 2패로 밀렸고 용병제도가 처음 도입됐던 98년에는 당시 주니어 펠릭스의 홈런포를 앞세운 LG에게 2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이렇듯 준플레이오프에서 약했던 두 팀이지만 8일 시작되는 올해 준PO서 어느 한 팀은 이런 징크스를 깰 수 있게 됐다.
물론 주지하다시피 8일 오후 6시 광주에서 벌어지는 1차전에서 지는 팀은 또 떨어지는 쓴 맛을 볼 가능성이 그간의 통계로는 100%다. 13차례의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한 팀의 2연승으로 끝난 경우도 8번이나 되는 등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에서는 역전이란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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