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6-5로 뒤진 연장 12회말 1사 1,2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마쓰이 히데키의 천금같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7-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1 타이를 이뤘다.
미네소타와 양키스는 이날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미네소타가 1회초 자크 존스의 우전안타와 져스틴 모어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양키스는 1회말 선두타자 데릭 지터가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미네소타가 2회초 1사 1,2루에서 마이클 커디어의 우전 안타와 헨리 블랑코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3-1로 달아나자 3회말 반격에 나선 양키스는 게리 셰필드 좌월 투런 홈런으로 2번째 동점을 만든 후 5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7회말 1사 후 로드리게스가 중전안타로 2루주자 미겔 카이로 불러들여 5-3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그러나 양키스는 믿었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8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져스틴 모어노와 코리 코스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세 번째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미네소타는 0의 행진이 계속되던 연장 12회초 2사후 토리 헌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6-5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2회말 조 네이선의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를 놓치지 않은 양키스 타선의 집중력에 무릎을 꿇었다.
12회말 1사후 미겔 카이로와 데릭 지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원 바운드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게리 셰필드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쓰이 히데키는 바뀐 투수 J C 로메로를 상대로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4시간 19분의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타자인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미네소타와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9일 미네소타 홈구장인 메트로돔에서 열리며 미네소타는 카를로스 실바(14승 8패 4.21)가, 양키스는 케빈 브라운(10승 6패 4.09)이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