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한국-후(後)중국.'오는 9일 밤 10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체라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U-20) 한국-중국전은 전반에 강한 한국과 후반에 위력을 보이는 중국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이번대회서 한국과 중국의 득실점 시간대 분포를 분석해보면 쉽게 나온다.
한국은 이번대회서 전반에는 6득점 2실점으로 아주 좋은 기록을 냈지만 후반(연장 포함)에는 3득점 5실점으로 상대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단순히 득실점차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경기 진행 상황을 봐도 그렇다.
8강전인 우즈베키스탄전과 준결승 일본전을 비교해보자. 한국은 전반에 미드필드의 압박수비가 잘 돼 우즈베키스탄의 역습, 일본의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에 의한 패싱게임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에 체력과 조직력이 무너지며 밀리는 게임을 했다.
반면 중국은 후반에 강한 면을 보였다.
녹록치 않은 홈팀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서 후반에 3골을 몰아넣었고 시리아와의 준결승서도 후반 9분 스트라이커 주팅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중국은 이번대회 전반에 5득점 무실점, 후반에 5득점 1실점을 기록했지만 약체 인도네시아전에서 전반에 4-0을 만들었던 것을 제외한다면 실제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후반에 훨씬 힘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승리하려면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골을 뽑은 뒤 후반에 적절한 체력 안배로 조직력을 계속 유지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