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환 나와라 본때를 보여주마
OSEN 정연석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7 19: 48

"It's meaningless.(전혀 개의치 않겠다)"8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7일 잠실구장에서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푼 두산의 선발 레스(31)는 기아의 손지환(26)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손지환 경계령을 일축했다.
손지환은 올시즌 기아 타자들 중 레스에게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레스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게 기아타자이지만 손지환만은 달랐다.
올시즌 레스를 상대로 4할2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레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손지환은 "레스만 만나면 공이 수박만하게 보인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레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타율은 높을 지 몰라도 전혀 영양가가 없다는 게 레스의 판단이다.
그 근거로 레스는 손지환이 자신을 상대로 단 1개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을 들고 있다.
레스는 "그냥 편하게 던지다 보니 공교롭게도 손지환에게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고 말했다.
레스는 또 "대부분의 안타가 주자가 없거나 2사후에 맞은 것이다"며 "승부처에서는 절대 안타를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손지환을 평가절하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8일 준PO 1차전은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감독은 "번트를 댈 찬스를 어느 팀이 먼저 잡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며 번트 등 정석 플레이를 승패의 관건으로 꼽았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