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 1승이 이렇게 힘든가.’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패하며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연패 기록이 8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16년째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1995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신시내티 레즈에게 3연패로 물러났고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1996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최강 애틀래타 브레이브스에 3연패로 눌렸다.
이후 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한 부진을 보인 다저스는 올 시즌 천신만고 끝에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받고 있는 막강 타선의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여실한 전력의 차이를 보이며 2연패, 포스트시즌 연패의 불명예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오는 10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져 벌어지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도 다저스의 승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 선발로 결정된 호세 리마는 세인트루이스전에 통산 15경기에 출전, 1승 5패 방어율 6.75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62 1/3 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72개나 맞았고 홈런은 무려 18개나 허용했다.
‘살인 타선’으로 불리고 있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를 감안할 때 호세 리마로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을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다저스 타자들도 상대 선발 맷 모리스에게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자 중 숀 그린만이 12타수 4안타(3할6푼4리) 1홈런 5타점으로 맷 모리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을 뿐 애드리안 벨트레(1할8푼2리), 스티브 핀리(1할4푼3리), 세사르 이스투리스(1할1푼1리), 알렉스 코라(1할4푼3리) 등이 맷 모리스를 상대로 1할대의 빈타를 보이고 있다.
최희섭도 모리스를 상대로 10타수 2안타(2할)로 부진하며 특히 삼진을 5개나 당하는 등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년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연패 탈출, 현재로서는 다음 시즌을 기대해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