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OSEN 잠실=정연석 기자& 기자
발행 2004.10.08 22: 30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올해 공동다승왕(17승)에 오른 리오스(기아)는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했다.
두산 선발 레스도 7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기아킬러라는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경기 후 유남호 감독대행의 말처럼 일찌감치 무너지는 바람에 3차전에 대비, 조기강판했지만 리오스는 이날 에이스로서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물방망이로 여겼던 두산 알칸트라에게 홈런 2개를 맞는등 2 2/3이닝동안 5피안타 6실점했다.
레스도 7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6실점.올해 최고의 어깨를 자랑했던 둘다 오십보백보였다.
레스는 상대방의 심리전에 즉각 반응하며 마인트 컨트롤에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오스는 3차전 선발로 이미 내정된 상태라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팀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책임을 면치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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