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3연승으로 ALCS 진출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9 10: 18

보스턴 레드삭스가 3연승의 파죽지세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데이비드 오르티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8-6으로 꺾고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켈빔 에스코바르를 조기 강판시키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애너하임의 반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끝에 어렵게 승리했다.
보스턴은 3회말 마이크 벨혼의 안타와 데이비드 오르티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트롯 닉슨의 우전 적시타와 케빈 밀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애너하임이 4회초 트로이 글로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보스턴은 4회말 매니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와 데이비드 오르티스의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5-1로 달아났고 5회말에도 매니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6-1로 점수 차를 벌였다.
벼랑 끝에 몰린 애너하임은 7회초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대런 어스태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구원 등판한 마이크 팀린의 2구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동점 만루홈런을 터트린 것.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애너하임은 9회와 10회 공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고비에서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분루를 삼켰다.
애너하임은 9회초 촌 피긴스의 안타와 대런 어스태드의 2루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고의사구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개럿 앤더슨과 트로이 글로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고 10회 초에도 2사 1,3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촌 피긴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구원등판한 브랜든 도넬리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구위에 눌려 변변한 찬스를 잡지 못하던 보스턴은 연장 10회말 2사 후 이날의 영웅 데이비드 오르티스의 한 방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오티스는 2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구원 등판한 1차전 선발 투수 재러드 워시번의 초구를 통타,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좌월 투런 홈런으로 4시간 11분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미네소타 트윈스-뉴욕 양키스의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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