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프라이어, 새미 소사 성토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9 10: 42

'우리는 불성실한 동료를 원하지 않는다.
’시즌 막판의 태업과 구단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지역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시카고 커브스의 새미 소사(36)가 팀 동료들에게도 외면을 당하고 있다.
시카고의 에이스 투수 마크 프라이어(24)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지역 라디오 방송 WSCR-AM과의 인터뷰에서 “새미 소사가 내년 스프링 캠프에 돌아온다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 왜 늦게 왔으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구장을 떠난 이유는 무엇인지 동료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어는 “소사의 행위는 팀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소사는 팀 동료 모두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사의 경거망동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그의 행동은 동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며 “어처구니 없는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팀 구성원 모두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저지른 소사의 행위에 불쾌감을 느낀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소사의 경거망동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충격에 빠져있는 팀 동료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였다는 것.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가 유력했던 시카고 커브스는 시즌 막판 어처구니 없는 5연패를 당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추월을 허용,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소사는 지난 3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포스트진출 탈락의 책임을 모두 나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구단에 불만을 터트렸고 4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구장에 늦게 도착한 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구장을 빠져나가는 태업으로 시카고 지역언론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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