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오랜만에 이름값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09 16: 30

뉴욕 양키스의 백전노장 케빈 브라운(39)이 오래간만에 이름값을 해냈다.
브라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운은 1회말 1사후 자크 존스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매특허인 싱커와 슬라이더를 적 절히 섞어 던지며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투구로 미네소타 타선을 요리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브라운을 상대로 8안타를 뽑아냈지만 브라운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 득점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양키스 타선은 2회 3잠, 6회 4점을 뽑아내는 등 특유의 집중력으로 역투하는 브라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양키스는 2회초 2사후 호르헤 포사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존 올러루드 미겔 카이로 케니 로프턴, 데릭 지터가 5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 득점, 역전에 성공한 뒤 6회말 버니 윌리엄스의 투런 홈런과 데릭 지터의 2타점 적시타로 7-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미네소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득점 했지만 크게 벌어진 스코어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벼랑 끝에 몰린 미네소타는 10일 오전 5시에 벌어지는 4차전에 에이스 호안 산타나(20승 6패 2.61)를 등판시켜 반격에 나서며 양키스는 하비에르 바스케스(14승 10패 4.91)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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