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이닝 동안 애틀랜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브랜든 베키의 호투와 11안타로 8득점을 올린 타선 집중력에 힘입어 8-5로 낙승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 5승을 올린데 불과한 베키는 시즌 막판 2연승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몫을 한데 이어 이날의 깜짝 호투로 일약 휴스턴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3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 반격에 나선 애틀랜타가 조 에스트라다의 솔로 홈런과 투수 폴 버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휴스턴은 4회말 제프 켄트의 2루타와 모건 인스버그의 좌적 적시타로 4-2로 달아난 후 6회말 랜스 버크먼의 1타점 좌전안타와 인스버그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3득점, 7-2로 점수차를 벌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틀랜타는 8회말 앤드루 존스의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9회초 등판한 휴스턴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에게 삼자범퇴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정규 시즌 막판 홈경기 18연승을 포함, 홈 경기 연승 행진을 19로 늘리며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1995년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후 휴스턴이 2승째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일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오른팔 근육통으로 강판한 후 첫 선발 등판한 애틀랜타 투수 존 톰슨은 1회말 1사 후 근육통 악화로 폴 버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조기 강판했다.
휴스턴은 11일 미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에이스 로저 클레멘스(18승4패, 2.98)를 등판시켜 ‘끝내기’를 노린다.
애틀랜타는 러스 오티스(15승 9패 4.13)를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