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마라카이보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남미예선 원정경기서 카카, 호나우두(이상 2골), 아드리아누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알렉산데르 론도가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베네수엘라를 5대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5승4무 승점 19를 기록, 아르헨티나(5승3무1패. 승점 18점)에 승점 1점차로 앞서 남미 지역 단독선두를 지켰다.
첫 골은 경기 시작 6분만에 터졌다.
호나우딩요와 2대1 패스를 시도한 카카는 베네수엘라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그대로 슛, 볼은 오른쪽 코너를 파고 들었다.
34분에는 호나우두가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뚫고 패스를 하자 카카가 가볍게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호나우두의 차례.호나우두는 후반 4분 제호베르투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2분 후에는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제치고 골문 정면에서 베네수엘라 GK 안젤루치의 다리 사이로 볼을 밀어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라질은 후반 29분 2004 코파아메리카 득점왕 아드리아누가 교체멤버로 들어가 5번째 골을 터트렸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후반 34분과 45분 알렉산데르 론도가 2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이미 브라질 쪽으로 완전히 기운 후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열성적인 서포터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2번이나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