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안방불패’ 신화를 깨뜨리며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애틀랜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뉴트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6-5, 한 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애틀랜타를 위기에서 구해 낸 영웅은 신인 1루수 애덤 라로쉬(24). 라로쉬는 2-5로 뒤지던 6회 초 1사 2,,3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 채드 퀄스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9회 초 2사 후 라파엘 퍼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루를 훔친 뒤 후속타자 J D 드루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휴스턴은 9회 말 1사 후 제프 배그웰과 랜스 버크먼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의 동점 찬스에서 제프 켄트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올 시즌 홈경기 연승 행진을 19에서 마감했다.
휴스턴은 0-2로 뒤진 2회 말 1사 만루서 이날 선발 등판한 로저 클레멘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터진 크레이그 비지오의 좌월 스리런 홈런과 카를로스 벨트란의 2루타, 제프 배그웰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5-2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4회 말부터 등판한 애틀랜타 불펜진을 적절하게 공략하지 못하며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휴스턴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2회와 3회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았으나 고비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상대 타자를 솎아내는 노련한 피칭으로 5이닝 동안 6vl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고 제프 켄트는 7회 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데 이어 9회 말 1사 1, 3루의 동점 찬스에서도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패의 장본인이 됐다.
5차전은 12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며 휴스턴은 2차전에 등판했던 로이 오스월트(20승 10패, 3,49)를, 애틀랜타는 1차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재럿 라이트(15승 8패, 3.28)을 선발 등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