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새 사령탑 선임작업 본격화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0.11 09: 18

한국인 선발 투수 서재응(27)의 소속팀인 뉴욕 메츠가 신임 감독 선정작업으로 분주하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던 아트 하우 감독을 시즌 막판에 성적부진을 이유로 해고한 메츠 구단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출신인 전 토론 블루제이스 감독 카를로스 토스카와 첫 면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 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명타격코치인 루디 하라밀로(54)와 인터뷰를 갖기로 결졍했다.
메츠 구단은 하라밀로의 인터뷰를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접촉 허용을 요청했고 텍사스 구단이 이를 허락한 것이다.
하라밀로는 현재 강력한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메츠 구단 수뇌부와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지만 감독이 안될 경우에도 최소한 타격 코치직은 보장받을 전망이다.
메츠 구단은 수년 전부터 히스패닉 선수들과 잘 통할 수 있는 타격 코치를 절실하게 찾고 있었다.
지난 10여년간 텍사스의 타격코치로 활동하면서 텍사스 구단을 '거포군단'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텍사스 구단으로부터 계약기간 4년에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의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텍사스 구단은 마이클 영, 행크 블레일락 등 젊은 선수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하라밀로 코치를 계속 잡아두기 위해 협상안을 높여 수정제의를 할 예정이지만 하라밀로는 메츠의 오마 미나야 신임단장과의 돈독한 친분 등을 고려해 메츠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나야 단장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할 당시부터 하라밀로 친분을 나누고 있다.
 메츠 구단은 하라밀로에 이어 전임 감독이었던 바비 밸런타인(일본 롯데 지바 마린스), 1980~90년대 지도자로 명성을 날린 짐 프레고시 등과도 조만간에 만날 예정이다.
한 때 감독후보로 거론됐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다익스트라는 프론트 요원으로 접촉할 예정이어서 다익스트라는 다른 구단과의 인터뷰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선발 투수 서재응으로선 메츠구단에 계속 남을 경우 신인 때부터 친분이 두텁고 자신의 진가를 인정해주고 있는 밸런타인 감독의 복귀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지만 현재로선 누가 차기 사령탑에 오를 지 오리무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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