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격파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24)의 맹타에 힘입어 다저스를 6-2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전날 호세 리마의 완봉 역투로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1회말 1사후 제이슨 워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등판한 오달리스 페레스가 제구력 난조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하는 등 마운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반란’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후 레지 샌더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3회초 에드가 렌테리아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1,3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따라붙었으나 4회와 6회, 앨버트 푸홀스에게 잇달아 결정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푸홀스는 2-2로 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윌슨 알바레스의 5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인 뒤 7회초 무사에서 좌전 적시타로 3루주자 래리 워커를 불러들여 점수차를 6-2로 벌이며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제프 수폰은 7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2안타 2실점으로 묶는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는 수폰과 훌리오 타바레스, 래리 킹,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이어 던진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을 상대로 단 3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인데다 7회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완패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며 첫 포스트시즌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승자와 14일부터 7전 4승제의 리그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