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앨버트 푸홀스(24)가 오심 덕분에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1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푸홀스의 4회초 3점홈런으로 홈팀 LA 다저스를 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팀은 3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4회초 1사 1루에서 카디널스는 1번 타자 토니 워맥이 잘 맞은 외야 플라이를 날렸다.
이 타구를 다저스의 우익수 밀튼 브래들리가 달려 나와 슬라이딩을 하며 땅에 닿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잡아냈다.
그리고 포구 직전 2루로 달리는 1루 주자를 아웃 시키려고 송구하는 순간 글러브에서 공이 빠져 나와 공을 떨어뜨렸으나 다시 잡아 1루 주자가 베이스에 돌아오기 전 2루수를 거쳐 1루수에게 송구했다.
분명히 더블플레이였으나 1루심 게리 데이비스는 타구가 그라운드에 바운드 된 뒤 브래들리가 잡았다고 안타를 선언했다.
이에 1루로 돌아오던 1루주자 제프 수폰은 다시 2루로 뛰었고 다저스의 1루수 숀 그린은 2루로 송구, 포스 아웃을 시켜 더블플레이가 아니라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추가해 투아웃이 됐다.
여기서 카디널스는 다음 타자 래리 워커가 중전안타를 때리고 이어 나온 푸홀스는 윌슨 알바레스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뿜었다.
심판이 제대로 판정했으면 더블플레이로 4회초가 끝나 푸홀스가 타석에 나설 수 없었으나 오심 하나로 공격이 이어져 푸홀스는 결승홈런을 때린 것이다.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선 브래들리가 투수 앞 땅볼을 때리고 1루로 뛰다가 아웃 됐는데 분명히 발이 빨랐지만 데이비스 1루심이 아웃을 선언해 반격의 맥이 끊기고 카디널스에게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권을 넘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