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출신 캐미니티 심장마비 사망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0.11 15: 27

1996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며 한때를 풍미했던 강타자 켄 캐미니티가 11일(이하 한국시간) 4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캐미니티의 고문 변호사 릭 리히트는 “캐미니티가 11일 뉴욕 브롱크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며 “12일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캐미니티는 199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3할2푼6리 40홈런 130타점의 성적으로 리그 MVP에 선정됐고 95년부터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90년대 중반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3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2001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캐미니티는 같은 해 3월 코카인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3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고 2002년 5월에는 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96년 MVP 시즌 때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했고 빅리거의 절반 이상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달 보호관찰 기간 중 코카인을 복용한 혐의로 다시 수감된 캐미니티는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된 후 친구를 돕겠다며 뉴욕으로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캐미니티는 메이저리그 15시즌 통산 1,760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2리, 239홈런 98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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