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대대적인 팀 재정비를 선언한 시카고 커브스가 첫 번째 조치로 3루 주루코치 윈델 김과의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커브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윈델 김과 함께 외야수비 인스트럭터겸 1루 주루코치인 게리 매튜스 등 2명의 코치에게 올 시즌 부진 책임을 물어 내년 시즌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윈델 김은 주자들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곤 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윈델 김 등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둘은 똑같은 의견을 내놓은 경우가 많았다.
때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해 팀을 올바르게 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윈델 김은 시카고 커브스의 3루 코치 유니폼을 입기 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3루 코치로 활약하는 등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코치다.
그는 때로는 지나쳐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