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축구황제' 펠레와 '축구천재' 마라도나로 대변되는 남미축구의 '양대산맥'이다. 두 팀은 최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위(브라질)와 3위(아르헨티나)에 랭크돼 있다.
이 두 팀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칠레전(에콰도르 2-0승)을 끝으로 반환점을 돈 2006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1,2위에 올랐다. 팀당 9경기씩 치른 12일 현재 브라질은 승점 19점(5승4무)에 19득점 10실점, 아르헨티나는 승점 18점(5승3무1패)에 18득점 9실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통점은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는 점. 94 미국월드컵 우승 감독인 브라질의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 감독은 한-일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호나우두-호나우딩요의 'R-R 콤비"에 2004 코파아메리카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드리아누, 베네수엘라전에서 스타로 떠오른 카카 등 세계최강의 스트라이커들을 지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3번이나 우승을 일궈낸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지휘 아래 카를로스 테베스, 마우로 로살레스, 하비에르 사비올라 등 20대 초반의 영파워들이 공격을 리드한다. 여기에 루이스 곤살레스와 하비에르 마스케라노 등 천재 MF들이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한다.
두 팀은 지난 6월 2일 브라질의 벨로리존테에서 맞붙어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3대1로 이겼다. 리턴매치는 내년 7월6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진다. 이들 '양대산맥'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팀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3위 파라과이(승점 15점)부터 공동 7위인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이상 승점 9점)의 승차는 승점 6점에 해당하는 단 2게임차.이제 겨우 절반을 소화하고 13일 볼리비아-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라운데 돌입하는 남미 예선은 2005년 10월 12일까지 팀당 9경기씩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독일행 티켓을 따낼지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