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앙숙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25인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12일 디비전시리즈서 10명으로 끌고 갔던 투수진에 베테랑 우완 구원투수 라미로 멘도사를 추가했다.
멘도사 대신 신예 3루수 케빈 유클리스가 로스터에서 빠졌다.
따라서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팀 동료들과 훈련을 쌓으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뛸 대비를 하며 기회를 모색하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7)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에나 로스터 합류를 기다려야할 처지가 됐다.
보스턴이 이번에 멘도사를 보강한 것은 양키스의 강타선에 대한 대비와 함께 그의 포스트시즌 경력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멘도사는 올 시즌 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7이닝 투구에 2승1패, 방어율 3.52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싱커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에 일가견이 있다.
그는 또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 양키스 멤버로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뛴 경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위 저하로 양팀이 맞붙은 리그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멘도사를 로스터에 포함시킨 뒤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수가 야수보다 더 필요했다.
잘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게 최선의 로스터라 생각한다"며 뉴욕 양키스전 필승을 다짐했다.